랩퍼 조우찬/사진=스튜디오아나바이크 제공
랩퍼 조우찬/사진=스튜디오아나바이크 제공
래퍼 조우찬이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을 선보인다.

Mnet '쇼미더머니6'에서 초등래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조우찬이 그간의 공백을 깨고, 13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앨범 ‘ID schoolboy pt.1’을 발표한다.

앨범 발표에 앞서 공개된 앨범 재킷이 인상적이다. 당시 초등학생에서 현재 15세로 훈훈하게 성장한 모습이다. 또 장난기 넘치는 표정부터 진지한 분위기까지 사춘기 소년의 다양한 감정이 엿보인다.

이번 디지털 싱글 앨범은 '바이킹(Viking'과 '현실자각타임(reality check)' 총 두 곡으로 구성돼 있다. 사춘기의 혼란과 방황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를 진솔한 가사와 전보다 성숙해진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바이킹'은 뮤지션으로서의 그의 심리적 부담감을 놀이동산의 바이킹에 비유한 곡으로, 변성기에 접어든 그의 목소리와 15세다운 감성이 눈에 띈다. 무섭더라도 손을 높이 들고 즐길 것이라는 가사 속에서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싱글을 공개하는 조우찬의 포부와 고민을 느낄 수 있다.

'현실자각타임'은 연예인에서 학생 신분으로 다시 돌아온 괴리감과 사춘기의 혼란을 표현한 곡으로, 긴박한 느낌의 트랩 비트 위에 자신이 느껴온 감정들을 여과 없이 뱉어내는 랩이 인상적이다. 그의 성장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번 앨범은 조우찬이 모든 기획과 제작 과정을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이와 관련 조우찬은 13일 티저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으며, 메이킹 영상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우찬 측은 "'쇼미더머니6' 출연 후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와 혼자서 계속 음악 작업을 하면서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며 "자신의 정체성과 사춘기의 혼란을 담은 이번 앨범은 조우찬의 성장 앨범 같은 기록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