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 분양 대박…청약통장 안 쓰고 도심에 '내집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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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택자·가점 낮은 수요자 몰려
교통요지에 분양권 전매제한 없어
교통요지에 분양권 전매제한 없어
![평균 경쟁률이 3.17 대 1을 기록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의 모델하우스에 몰린 관람객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076434.1.jpg)
GS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분양한 블록형 단독주택 ‘삼송자이더빌리지’ 청약 결과 418가구 모집에 530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2.7 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7억원대로 다소 높고 분양권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인허가를 받아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대림산업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 역시 549실 모집에 174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17 대 1, 최고 5.2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투기과열지구인 과천에서 유주택자들이 통장을 사용하기보다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부지에서 오피스텔 전용면적 29~59㎡, 849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가깝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마포대교 등 다양한 도로망 이용도 쉽다. 경기 과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중앙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9~84㎡ 319실로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도보 4분 거리에 있다.
성남시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C1·C2·C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22~52㎡ 363실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1인·SOHO·신혼가구 등 선호에 따른 면적 구성으로 스튜디오형과 1.5룸형, 2룸형으로 설계된다. 강남과 판교신도시 사이로 판교테크노밸리도 가까운 편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