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여행·레저 분야 브랜드평판 1위
강원랜드가 여행·레저 분야 브랜드평판지수 최고 기업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1일 발표한 여행·레저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356만9097의 브랜드평판 지수를 기록, 하나투어(1794만4120)와 호텔신라(1351만9733)를 크게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7일까지 각종 미디어와 포털사이트, 소셜미디어 등에서 수집한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총 6개 부문에 걸친 지수평가에서 시장지수(1685만5690) 부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시장지수는 기업의 재무현황과 경영실적 등을 평가한 것으로 강원랜드는 이 부문에서 하나투어(136만3169), 호텔신라(875만2027) 등을 크게 앞섰다. 장학사업, 스포츠 인재육성, 사회적 금융, 지역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사회공헌지수(132만2259)에서도 전체 평균(69만2394)을 훨씬 웃돌았다. 1998년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강원랜드는 전국 17곳 카지노 중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IR)다. 강원 정선 사북읍 백운산 자락에서 카지노와 골프장, 스키장, 테마파크, 콘도미니엄, 호텔 등 시설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1조4381억원 매출과 43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강원랜드는 올 상반기 매출(잠정치)은 2% 늘어난 7331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82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여행·레저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상위 5위권에는 국내 여행시장 점유율 2위의 모두투어(1201만5690)와 올해 개장 2년째를 맞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1081만3217)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