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가 최근 경쟁업계인 인터넷TV(IPTV)의 동단위 지역 광고를 위한 영업을 강화하면서 골목상권 침범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작년 IPTV 동단위 광고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 IPTV 광고영업사들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을 기존 25%에서 35% 수준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IPTV가 2016년부터 서비스해온 동단위 광고는 동지역에 국한해 송출하기 때문에 월간 광고비가 최저 50만원 수준으로 구·시·도단위 광고보다 저렴하다.
동네 식당이나 학원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그동안 주로 중소 미디어렙(광고 판매 대행사)들이 지역 광고대행사 등과 연계, 식당 등의 광고를 수주해 IPTV에 수수료를 지급하고 광고를 송출해 왔다.
그러나 작년 시장 규모가 100억원대로 커지자 CJ헬로 등이 뛰어들었다.
CJ헬로는 경쟁사이자 인수 예정 기업인 LG유플러스 등으로부터 광고 총판권을 매입한 뒤 미디어렙 영업을 하고 있다.
CJ헬로는 최근 IPTV 광고영업사들에 지급하는 광고 수수료를 35%로 업계 관행보다 10%포인트 높여 출혈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소 미디어렙사들은 동단위 광고비의 30~35%가량을 수수료로 받기 때문에 IPTV 광고영업사들에 35%를 지급하면 손해를 봐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CJ헬로가 케이블TV 광고영업사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는 25~30% 수준으로 IPTV보다 적다.
CJ헬로가 규모가 작고 분야도 다른 IPTV 동단위 광고시장에 뛰어든 것은 LG유플러스의 인수를 앞두고 규모를 키우려는 포석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의 '50% + 1주'를 8천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정부의 심사를 받고 있다.
중소 미디어렙사들을 고사시킨 뒤 동단위 광고시장을 장악, 가치를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10여년간 지역 IPTV 광고 영업을 한 미디어렙사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이자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가 주로 소상공인을 상대로 하는 IPTV 광고시장에 진입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순 매출이 5%에 불과하고 사업성이 매우 미약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시장에 뛰어든 것은 합병 과정에서 몸집 부풀리기를 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CJ헬로는 케이블TV 업체들이 IPTV나 중소 미디어렙보다 지역 광고 경험과 영업 인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효율적인 동단위 광고 수주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CJ헬로는 중소 미디어렙사처럼 별도 영업망을 끼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높일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가 20% 정도는 별도 영업망을 활용한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CJ헬로 관계자는 "중소 미디어렙사에 비해 중간 영업망이 적기 때문에 유통 단계를 줄일 수 있다"며 "기존 관행보다 수수료율을 높여 동단위 광고를 직접 수주하는 지역 광고대행사에 더 많은 몫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아이텍이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에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부는 나눔을 실천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다.엠아이텍은 1991년 국내 최초로 소화기 스텐트를 개발한 이후 35년간 비혈관 스텐트를 제작하고 있다. 담도·식도·십이지장·대장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 치료에 필요한 스텐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제조하며,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국경없는의사회는 1971년 설립된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로, 전쟁·재난·전염병 등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현장에서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70여 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며, 인종·종교·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오직 환자의 필요에 따라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1999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곽재오 엠아이텍 대표는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스위스 노바티스, 프랑스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치매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기술 사냥에 나서고 있다. 투자업계에선 고령화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어 ‘올해 바이오 분야 핵심 테마’로 CNS 질환을 꼽았다.9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지난달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뉴로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을 16억6500만달러(약 2조4400억원)에 도입했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7월 중국 시로낙스와 뇌혈관장벽(BBB) 투과 기술을 1억7500만달러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반년 만에 뇌 질환 치료제 기술을 다시 도입한 것이다. 곽상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올해 신약 개발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뇌 질환 치료제”라며 “지난해부터 굵직한 기술 이전 사례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올해부터 개발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지난해부터 글로벌 제약사의 CNS 분야 기술 도입이 늘었다. 지난해 12월엔 프랑스 사노피가 국내 바이오기업 아델로부터 10억4000만달러 규모로 알츠하이머병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미국 일라이릴리와 바이오젠, 노바티스, 이탈리아 안젤리니, 스페인 페레르도 CNS 질환 후보물질을 확대했다. 이들이 기술 도입으로 지출을 약속한 비용은 약 50억달러에 달한다.CNS 질환은 여러 블록버스터 신약이 있는 항암이나 비만 분야와는 달리 선두 업체가 정해지지 않은 분야다. 인구 고령화 탓에 유병률은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의학저널에 따르면 세계 파킨슨병 환자 수는 2050년 252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시장 규모는 성장세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CNS 치료제 시장 규
미니쉬테크놀로지가 지난 8일 일본 도쿄 미드타운 후나이소켄 본사 강연장에서 '제2회 도쿄 미니쉬 임상사례 세미나 및 기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9일 미니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2월 열린 1차 행사에 비해 참가자 수가 70% 늘어난 170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주요 컨설팅 기업인 후나이소켄이 파트너십을 통해 장소 제공과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양사 간 협력 체계도 강화됐다.강연자 구성 변화가 특히 두드러졌다. 미니쉬 도입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세미나에선 한국 의료진이 강연 전반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일본 현지 치과의사들이 직접 연단에 올랐다.지난 1년간 일본 내 미니쉬 프로바이더 치과는 25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참석자들 면면도 변화했다. 개원의 중심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다수의 치과를 운영하는 의료법인 관계자와 도쿄 주요 지역 치과 의사들이 대거 참석했다.세미나는 △미니쉬 발전사 및 미래 방향(강정호 대표) △일본 미니쉬 프로세스(안길우 신주쿠 안비치과 원장) △일본 치과 시장과 미니쉬의 역할(후나이소켄 사토 타카아키) △현지 도입 사례 발표(시마자키 타이토 원장) 순으로 진행됐다.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이후 일본 치과의사 50여명이 미니쉬 프로바이더 신청을 희망했다"며 "미니쉬가 일본에서 기존 치료의 보완재가 아닌 독립 진료항목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