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녹두꽃' 윤시윤 "도채비여서 행복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녹두꽃' 윤시윤, 종영 소감 밝혀
'녹두꽃' 윤시윤 "성취감이 높은 작품이었다"
'녹두꽃' 윤시윤 "성취감이 높은 작품이었다"
지난 13일 종영한 SBS 드라마 ‘녹두꽃’에서 소년의 모습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내며 서서히 야수로 변해가는 ‘백이현’을 완벽하게 담아낸 윤시윤이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시윤은 “이번 드라마가 겨울에 시작해서 무더운 날까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버라이어티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백이현으로 도채비로, 오니로, 이렇게 또 백사또로, 백이방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양한 감정을 연기했다. 소화해야 했던 무게만큼 성취감도 높고 즐거운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함께 가슴 졸이며 보셨던 시청자분들 수고했다. 연기하면서 힘들었지만 너무나도 즐겁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항상 작은 좋은 점이라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습들 너무 잘 알고 있고, 이 에너지 받아서 열심히, 그리고 용기 잃지 않고 백이현을 만들었다”라며 끝까지 응원해준 시청자를 향한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회에서는 윤시윤이 연기한 백이현이 고부의 사또로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이후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으로 머리를 쏴서 자결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신경수 감독은 “이현의 비극적인 결말의 경우 처음부터 정해놓고 시작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이현은 성품자체가 친일파가 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뇌했던 그가 양심에 따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사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를 향해 큰 잘못을 하고도 아직까지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 친일파들도 자각했으면 했고, 또한 제대로 청산되지 못하는 바람에 반복되는 역사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켜봤으면 하는 의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녹두꽃' 마지막회는 최고 시청률 10.1%로 동시간대 지상파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윤시윤은 “이번 드라마가 겨울에 시작해서 무더운 날까지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면서 버라이어티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백이현으로 도채비로, 오니로, 이렇게 또 백사또로, 백이방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다양한 감정을 연기했다. 소화해야 했던 무게만큼 성취감도 높고 즐거운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함께 가슴 졸이며 보셨던 시청자분들 수고했다. 연기하면서 힘들었지만 너무나도 즐겁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항상 작은 좋은 점이라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습들 너무 잘 알고 있고, 이 에너지 받아서 열심히, 그리고 용기 잃지 않고 백이현을 만들었다”라며 끝까지 응원해준 시청자를 향한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회에서는 윤시윤이 연기한 백이현이 고부의 사또로 화려하게 입성했지만 이후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으로 머리를 쏴서 자결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신경수 감독은 “이현의 비극적인 결말의 경우 처음부터 정해놓고 시작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이현은 성품자체가 친일파가 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그래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뇌했던 그가 양심에 따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사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 민족과 역사를 향해 큰 잘못을 하고도 아직까지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는 친일파들도 자각했으면 했고, 또한 제대로 청산되지 못하는 바람에 반복되는 역사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켜봤으면 하는 의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녹두꽃' 마지막회는 최고 시청률 10.1%로 동시간대 지상파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