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텔리, 존디어 클래식서 첫 승…임성재 공동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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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텔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프리텔리의 첫 우승이다.
프리텔리의 기존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콜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8위였다.
2017년 모리셔스 오픈 우승 등 유러피언투어 2승 경력이 있는 프리텔리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텍사스대 선배로, 대학 시절 스피스의 동료이자 라이벌 관계였다.
프리텔리와 스피스는 2012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토너먼트에서 텍사스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013·2015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스피스를 이어 프리텔리도 이 대회에서 뜻깊은 우승을 하면서 동문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 우승으로 프리텔리는 2년간 PGA 투어 카드를 보장받게 됐다.
프리텔리는 디 오픈이 열리는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로 가는 전세 비행기 탑승을 고대하면서 "재밌는 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텔리는 2017·2018년에도 디 오픈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대기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네이트 래슐리(미국), 3M 오픈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정상에 선 매슈 울프(미국)를 이어 프리텔리가 존 디어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PGA 투어에서는 3주 연속 깜짝 우승자가 탄생했다.
래슐리는 공동 26위, 울프는 공동 37위를 차지했다.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쳐 2018-2019시즌 7번째 '톱 10' 마무리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톱 10 진입 기대를 높였으나,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배상문(33)은 최종 9언더파 275타로 공동 47위, 김민휘(27)는 최종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3위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