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黃회견에 "5당대표 회동 준비돼 있다…국회논의 지켜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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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黃회견에 "5당대표 회동 준비돼 있다…국회논의 지켜볼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CM20190320001232990_P2.jpg)
청와대는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의제나 형식 등에 대해서는 여야 간 논의 진행 상황을 차분히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의 발언이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을 수용하겠다는 뜻이라면, 이는 긍정적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제안한 것을 황 대표가 수용한 것 같다"며 "어떤 의제를 갖고 어떤 형식으로 만날지 여야가 논의해 정하는 게 순서인 것 같다.
국회에서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제안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언급한 회동의 형식이 뭔지, 의제를 어떻게 정할지 등을 찬찬히 살펴보고서 청와대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청와대가 아직 '환영' 이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내놓지 않는 것 역시 이런 신중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역시 통화에서 "황 대표의 언급이 나으니 이제 여당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전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신 "황 대표의 발언이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가리킨 것이라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며 "이전부터 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모두 모여서 국정에 머리를 맞대는 일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