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 대신 '디지털 탐험가'
디지털 역량 쏟겠다는 의지
뒷면엔 QR코드로 유튜브 홍보

명함을 바꿨듯 은행의 사업방식도 디지털 중심으로 대폭 바꿔야 한다는 게 이 행장의 생각이다. 이 행장은 최근 임원 회의에서 “올 하반기에는 행장 업무 중 절반 이상을 디지털 사업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상품 기획, 마케팅, 직원 업무환경 등을 디지털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매주 한 번 서울 양재동에 있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로 출근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행장은 기존 디지털담당 부행장이 주도하던 ‘4차 산업혁명 회의’도 직접 맡기로 했다. 유튜브 채널을 강화한 것도 디지털 주 이용층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농협은행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8만5400여 명으로 금융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