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교실에 750억…'세상을 바꾸는 금융'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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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KB금융의 사회공헌 활동교육부와 돌봄체계 업무협약
국·공립 유치원 신설에 앞장
KB금융의 사회공헌 활동교육부와 돌봄체계 업무협약
국·공립 유치원 신설에 앞장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기업 슬로건에 맞춰 미래 세대를 육성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동과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KB금융은 저출산 기조를 완화하기 위해 아이의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교육부와 지난 5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KB금융은 2022년까지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 신·증설에 매년 150억원씩 총 7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충남 홍성군 홍성초등학교에 교육부와 공동으로 초등돌봄교실을 열었다. 이 교실은 기존의 딱딱한 구성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차례의 의견 조사를 통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독서를 위한 공간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쿠션 미끄럼틀 등 학습과 놀이를 반영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실은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 모델을 구축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일부 교실은 오후 5시까지이던 기존 운영시간을 오후 7시로 연장했다.
이어 3월에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KB금융의 지원으로 새 단장해 문을 열었다. 이 유치원은 5~7세반과 특수반 등 총 4개 학급으로 구성됐다. 최대 수용 가능한 원아 수는 60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유치원이 있는 장위 재정비촉진지구는 주변 지역 재개발로 돌봄 시설 확충이 시급했던 지역”이라며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KB금융의 지원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각지에 543개 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 180개 학급이 새로 생겼다. 올해 상반기까지 조성되는 돌봄교실의 혜택을 받는 아동은 1만800명에 달할 것으로 KB금융은 보고 있다. 국공립 유치원 지원으로는 약 3600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KB금융 측은 “돌봄 공백을 채워줌으로써 출산율이 올라가고 학부모의 사회활동 참여로 인한 소비 촉진 등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가 사회 전반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했을 때 교육 사업 지원이 가장 건강한 사회 공헌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가정 구성원 지원도 KB금융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B금융은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의 아동들과 KB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KB 레인보우 사랑캠프’를 운영 중이다. 경제·금융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적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600여 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보통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아동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편”이라며 “아이들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놀이공원에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연간 총 3회의 활동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문화 체험 △진로 탐색 △경제 놀이 등 세 가지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동들을 일시적으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찰과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KB금융은 저출산 기조를 완화하기 위해 아이의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교육부와 지난 5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KB금융은 2022년까지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 신·증설에 매년 150억원씩 총 7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충남 홍성군 홍성초등학교에 교육부와 공동으로 초등돌봄교실을 열었다. 이 교실은 기존의 딱딱한 구성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차례의 의견 조사를 통해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독서를 위한 공간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쿠션 미끄럼틀 등 학습과 놀이를 반영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실은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 모델을 구축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일부 교실은 오후 5시까지이던 기존 운영시간을 오후 7시로 연장했다.
이어 3월에는 서울시 성북구 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KB금융의 지원으로 새 단장해 문을 열었다. 이 유치원은 5~7세반과 특수반 등 총 4개 학급으로 구성됐다. 최대 수용 가능한 원아 수는 60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유치원이 있는 장위 재정비촉진지구는 주변 지역 재개발로 돌봄 시설 확충이 시급했던 지역”이라며 “미취학 아동을 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KB금융의 지원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각지에 543개 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 180개 학급이 새로 생겼다. 올해 상반기까지 조성되는 돌봄교실의 혜택을 받는 아동은 1만800명에 달할 것으로 KB금융은 보고 있다. 국공립 유치원 지원으로는 약 3600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KB금융 측은 “돌봄 공백을 채워줌으로써 출산율이 올라가고 학부모의 사회활동 참여로 인한 소비 촉진 등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가 사회 전반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했을 때 교육 사업 지원이 가장 건강한 사회 공헌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가정 구성원 지원도 KB금융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B금융은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의 아동들과 KB금융 전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KB 레인보우 사랑캠프’를 운영 중이다. 경제·금융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의 적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2600여 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보통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은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아동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편”이라며 “아이들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놀이공원에서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일회성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연간 총 3회의 활동으로 확대했다. 앞으로 △문화 체험 △진로 탐색 △경제 놀이 등 세 가지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아동들을 일시적으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찰과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