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한국석유공사 업무보고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사업에 대한 절차적 미비점에도 불구하고 관련 책임자들이 승진에 성과급까지 받은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4회차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석유공사를 상대로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대왕고래 프로젝트 담당 임직원들의 포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KTV를 통해 생중계됐다. 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대왕고래를 담당했던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받고 승진이 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대왕고래 시추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걸 문제 삼는 게 아니라, 프로세스 자체에 많은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그 절차를 진행한 담당자들이) 우수 등급을 받아서 승진했다는 게 의외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패 확률이 높은 자원개발일수록 절차적 투명성과 합리성이 중요한데,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 평가가 이뤄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대왕고래 참여자들에 대한 인센티브와 승진 사항에 대해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바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간의 성과 평가는 시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의 단계별 준비 과정을 지표(KPI)로 삼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2025년 평가에는 시추 실패 결과가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다만 진행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와 외부 소통 부족이 있었음을 내부적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전제로
지난 9일 충남 아산에 있는 KB오토텍 본사에선 작업자 대여섯 명이 ‘전기버스용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냉난방 제품을 조립하는 데 한창이었다. 전기 냉난방 장치(히트펌프)를 부착한 이 제품은 올해 초 양산을 시작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5일 취임한 팽현성 KB오토텍 대표는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트럭에 들어갈 냉난방공조(HVAC) 생산 라인을 늘렸다”며 “지난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기술 격차를 벌려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터 트럭 공조 장치 독점코스닥시장 상장사 KBI메탈의 비상장 계열사 KB오토텍은 자동차 냉난방공조 전문 업체다. 외국인 근로자 없이 국내 임직원 500여 명이 제품 설계와 생산, 풍동 실험 등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한다. 200억원을 들여 지은 풍동 실험실은 온도와 습도, 풍속 등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극한의 기후를 재현해 제품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1t 트럭 포터의 냉난방공조 장치를 독점 공급하고 승합차 분야에서 과반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독보적인 입지를 다졌지만 큰 위기를 겪었다. 2016년 시작한 노사 갈등으로 1500억원대 매출 손실이 발생하면서다. 팽 대표는 “연말마다 ‘테크 데이’를 열고 회사의 신기술과 미래 비전을 임직원 전원이 토론하며 노사 갈등을 최소화해 온 것이 KB오토텍의 숨은 저력”이라며 “이런 문화를 계승하고 모두가 원팀으로 뛸 수 있도록 회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96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것도 이 회사의 강점으로 꼽힌다. 인공지능(AI)이 차량 탑승 인원과 위치를 파악해 바람을 효율적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지난 4∼7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성과 관련 "성공적이라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의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노 대사는 12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 복원의 이면엔 눈물로 지켜온 노력이 있었다"면서 "이번 이 대통령과 경제 사절단의 방중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 한·중 관계의 실질적이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민생과 평화의 축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은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과 양국 민생 평화를 공동으로 추진·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국 정상의 호혜적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해 우호 정서 구축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노 대사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 콘텐츠 분야에 대해 양국이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 점진적 교류를 늘려나가는 데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수출 통제와 관련해선 핵심 광물의 원활한 수급에 적극 협의하겠다는 중국 측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의 방중 첫날 일정인 재중 한국인 간담회 관련해선 "한인 사회 대표와 경제·문화·교육계 인사 및 유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소통하면서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끝날 때까지 모두가 발언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절대적 신뢰 회복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베이징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