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에 다시 참여할지 말지 자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은행 인가 재추진 방안 등을 검토하며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어떤 방향으로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키움증권이 SK텔레콤, 11번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 키움뱅크(가칭) 예비인가 신청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심사에서 탈락했다.
심사 당시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정부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을 보충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재도전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본래 온라인 부문이 강한 증권사인 만큼 향후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인터넷전문은행에 다시 진출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