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여행 자제 분위기 속 日결제 서비스 조용히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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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가 일본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를 의식한 듯 별도 홍보 활동 없이 조용히 시작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16일 "한국인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후쿠오카 다이마루 백화점과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전 매장에서 해외결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며 "점차 일본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에서도 결제 가능한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첫 국가가 일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예정된 사업 일정인 셈이다.
![카카오페이, 여행 자제 분위기 속 日결제 서비스 조용히 개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CM20190522000122017_P2.jpg)
최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반발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하면서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의 주된 타깃은 일본을 여행하는 국내 이용자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카카오페이도 첫 해외 진출 사례임에도 별도 홍보 없이 조용히 서비스를 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시작한 거라 별도 보도자료는 배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페이'의 일본 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 여행 자제 분위기 속 日결제 서비스 조용히 개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YH20190714101900013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