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생 인권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모든 중·고교에 탈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중·고교 5690곳 중 1980곳(34.8%)은 탈의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중학교 1059곳(32.3%), 고등학교 921곳(38.2%)에 탈의시설이 없다. 탈의시설이 설치된 학교도 상당수가 시설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보통교부금 교육환경개선비에 탈의시설 항목을 신설하는 등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