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최강자…전국 50여개 단지에 서희건설 '스타힐스'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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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업체다. 2008년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뛰어들었다. ‘구미 문성 서희스타힐스’ 등 전국 15개 단지를 이 업체가 준공했다. 2012년 2270억원 정도였던 지역주택조합 수주액은 2015년 들어 1조원을 뛰어넘었다. 현재 총 수주액은 약 10조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전국 50여 개 이상 단지, 5만여 가구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서희스타힐스 브랜드를 걸고 새로 공급될 전망이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들이 스스로 토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건축자금 조달, 마케팅 등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새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일반 도급사업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고 사업 규모도 작은 편이어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선 예정 건립 가구 수의 50% 이상을 조합원으로 모아야 한다. 또 전체 토지의 8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등 사업 추진 요건이 까다롭다. 토지 매입이 지연될수록 조합원의 비용 부담도 눈덩이처럼 느는 구조여서 아파트 준공 후에도 추가 분담금이 생겨 문제가 된 사례가 많다.
서희건설은 이 같은 문제를 사전 차단하면서 지역주택조합 수주 1인자로 올라섰다. 토지를 모두 확보한 뒤 조합원 모집에 나서 추가 분담금 발생과 사업 지연 문제를 최소화했다. 조합원으로부터 십시일반 걷은 사업 자금은 이 업체가 직접 관리한다. 자금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업체 관계자는 “화성시청역 주변에서 유례가 없는 약 3000가구 대단지를 착공했다”며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들이 스스로 토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건축자금 조달, 마케팅 등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새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일반 도급사업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고 사업 규모도 작은 편이어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선 예정 건립 가구 수의 50% 이상을 조합원으로 모아야 한다. 또 전체 토지의 80%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등 사업 추진 요건이 까다롭다. 토지 매입이 지연될수록 조합원의 비용 부담도 눈덩이처럼 느는 구조여서 아파트 준공 후에도 추가 분담금이 생겨 문제가 된 사례가 많다.
서희건설은 이 같은 문제를 사전 차단하면서 지역주택조합 수주 1인자로 올라섰다. 토지를 모두 확보한 뒤 조합원 모집에 나서 추가 분담금 발생과 사업 지연 문제를 최소화했다. 조합원으로부터 십시일반 걷은 사업 자금은 이 업체가 직접 관리한다. 자금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업체 관계자는 “화성시청역 주변에서 유례가 없는 약 3000가구 대단지를 착공했다”며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