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오름테라퓨틱이 345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이같이 투자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는 인터베스트 외에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로맙(Oromab) 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주대 김용성 교수팀과 공동개발하는 오로맙은 세포 특이성, 세포침투 항체 플랫폼 기술로 종래 기술로는 치료약물 개발이 어려웠던 세포 내 표적 단백질을 공략할 수 있다. 다양한 치료물질의 전달체로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세포질 내 존재하는 단백질 중 수천 종이 암 및 희귀질환 치료에 있어 중요한 타겟이지만 기존의 약물로는 제어하지 못한다”며 “오름의 세포침투 항체 플랫폼을 통해 살아있는 항체를 세포 내에 전달해 라스(RAS) 등 치료 표적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혁신적인 암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