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노라조 원흠 "뮤비 속 '벗은 몸' 죄송"…조빈 "쉬는 시간마다 팔굽혀펴기"
'노라조' 새 멤버 원흠이 '벗은 몸'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원흠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통 무브홀에서 진행된 새 디지털 싱글 '샤워'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저의 벗은 몸을 보여드렸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탈의씬을 5일 전에 알려주셔서 5일 동안 팔굽혀펴기를 열심히 한 몸이다"라며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부터는 일찍 준비해서 멋진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빈은 "쉬는 시간 마다 팔굽혀펴기를 30개씩 하더라"라며 "지금까지 본 원흠씨의 모습 중 가장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노라조는 이날 새 디지털 싱글 '샤워(SHOWER)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이다'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샤워'에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겨 있다.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다.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자아 성찰적 고뇌와 번민이 녹아있는 가사가 더해져 노라조만의 진지한 음악 세계 또한 엿볼 수 있다. 그간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사랑받아온 노라조는 이번 신곡을 통해 특유의 흥겨움에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전할 계획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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