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제빌딩4구역에 '구민편의 복합시설'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 주변 4구역에 청년, 어린이 등을 위한 ‘구민편의 복합시설’(조감도)이 들어선다.

용산구는 국제빌딩 주변 4구역 기부채납 시설을 청년, 어린이 등을 위한 ‘구민편의 복합시설’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하 5층~지상 6층, 연면적 1만48㎡로 계획됐다. 지상 건물은 업무시설동(2층)과 공공시설동(6층)으로 구성된다. 용산구는 서울시와 함께 이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용산구는 청년1번가센터(공공시설동 3~4층), 어린이비전센터(업무시설동 2층), 실내체육센터(공공시설동 지하 1층)를 세운다. 청년1번가센터는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 공간으로 구성한다. 세미나실, 개방형 독서공간, 휴게실, 공유부엌 등을 설치한다.

어린이비전센터에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열린 육아방 등이 마련된다. 실내체육센터에는 피트니스룸, 단체운동실, 탁구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의 육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심해 시설을 배치했다”며 “내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빌딩 주변 4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63의 70 일원이다. 이곳에 최고 34층, 5개 동, 1140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와 업무시설, 문화공원(용산파크웨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예정 시기는 내년 8월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