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대 하락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장중 2060대 '뒷걸음'
코스피가 1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23포인트(1.11%) 내린 2,068.6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6포인트(0.57%) 내린 2,079.91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4%), 나스닥지수(-0.43%)가 동반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를 앞두고 당분간은 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개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0억원, 기관이 27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2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81%), SK하이닉스(-1.58%), 셀트리온(-1.86%), 신한지주(-0.22%), SK텔레콤(-0.96%)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LG화학(0.14%)과 현대모비스(0.65%)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0%), 의약품(-1.77%), 화학(-1.27%), 건설(-1.83%), 통신(-0.80%), 은행(-0.72%), 증권(-0.42%)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12포인트(1.06%) 내린 667.30을 가리켰다.

지수는 1.34포인트(0.20%) 내린 673.08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67억원, 기관은 3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9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8%), CJ ENM(-0.91%), 펄어비스(-0.54%), 스튜디오드래곤(-1.87%), 셀트리온제약(-1.44%) 등이 내렸다.

신라젠(3.08%), 헬릭스미스(2.44%), 케이엠더블유(2.19%), 에코프로비엠(3.32%)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