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곳과 협업…"2025년까지 디지털 혁신 선도 금융사 목표"
교보생명, 개방형 혁신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진출
교보생명이 개방형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이노스테이지(INNOSTAGE)'를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업해 헬스케어 등 보험사업에 기반한 새로운 플랫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본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사업 주제 10개를 선정하고 다음 달까지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 10곳을 선발, 올해 중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개인 건강 증진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컨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칫솔로 아이의 구강 관리를 책임지고 치과와 보험사를 연결해주는 '스마트 덴탈케어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의 음식 인식 기능을 탑재해 식습관을 평가·개선해주는 건강관리 플랫폼 '푸드 렌즈 솔루션' 등이다.

개인의 식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푸드 추천·배송 데이터 서비스', 부모와 아이의 심리를 분석해 육아 상담·놀이 치료 전문가를 이어주는 '온라인 육아 상담 서비스'도 있다.

교보생명은 사업성이 충분한 신규사업 2∼3개는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를 고도화해 건강·금융 정보와 생활습관 데이터를 연계한 종합 생애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모든 고객에게 종합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2025년까지 디지털 혁신 선도 금융사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