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한국당 대변인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
자유한국당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국회 시위에 대해 “민주노총의 오만에 법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오늘 민주노총이 국회 앞에서 파업 시위를 벌인다고 한다”며 “지난 4월 3일 국회 담장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해 6명을 다치게 한 그 민주노총이 또 다시 국회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민주노총의 오만이 이제 민의의 전당 국회를 에워싸고, 국민의 위에 서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민주노총이 무소불위, 무법천지 조직이 된 데에는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크다”며 “문재인 정권은 일벌백계해야 할 불법 폭력 시위에 눈을 감고, 사법부는 그 주동자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을 조건부석방으로 금의환향시켰다”고 비판했다. “대한민국에서 민주노총은 치외법권의 특권조직이라도 된다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 어떤 누구도 공권력을 이토록 물렁하게 쓰라고 허락한 적이 없다”며 “공권력이 공공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더이상 나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노총은 구태와 타성, 자기보신의 허물을 벗고 노동개혁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