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사진)의 판매를 시작했다.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한 ‘하이클래스’(고사양) 모델로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18일 경기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셀토스 출시 행사를 열었다. 셀토스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동력전달장치)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2가지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올라간다. 기아차는 전장(길이) 4375㎜, 2열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 975㎜로 동급 SUV 중 가장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연간 판매 목표를 3만6000대로 잡았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