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미'취'다|개그우먼 황신영의 '세포마켓'을 향한 크레이지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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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의 스타 미'취'다]
스타와 아름다운 대화에 취하는 시간
개그우먼 황신영, 팬들과 소통하며 뛰어든 ‘세포마켓’
개그우먼 황신영, 최종 꿈은 댄스학원 ‘에나 스쿨’
스타와 아름다운 대화에 취하는 시간
개그우먼 황신영, 팬들과 소통하며 뛰어든 ‘세포마켓’
개그우먼 황신영, 최종 꿈은 댄스학원 ‘에나 스쿨’
춤추는 개그우먼 황신영 a.k.a 에나 나빌레라. 그녀를 춤추게 하는 에너지는 무엇? 동틀녘까지 밤새 논 그녀의 주량은 소주 한 잔? 딸랑 소주 한 잔으로 동을 트게 만든 그녀의 에너지! 황신영에게는 무언가 특별할 것이 있다. 쏟아진 소나기 덕분에 더위가 살짝 물러선 여름 밤, 조개찜이 유명하다는 황신영이 소개한 단골집에서 조개처럼 쫄깃한 대화를 나눠봤다.
‘개그우먼에서 인플루언서로 성장한 에나’
“어머머! 조갯살 큰 거봐.이건 찍어야 해 ”커다란 냄비에 조개와 전복, 새우 등 해산물이 가득 담긴 안주가 나오자 핸드폰 카메라 버튼을 여러 번 눌러 댄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들을 자주 봐서 였을까. 안 그래도 큰 눈을 더욱 둥그렇게 뜬 모습이 퍽 친근하다. 그의 주량은 소주 한잔.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발개져 음주 문화를 즐기지는 않지만, 동틀녘까지 춤 추고 놀 수 있다며 남다른 재주를 자랑한다. 황신영은 탄탄한 길을 밟아온 인재다. 국악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학과 전공)에 입학했다. 공부도 잘했지만 끼도 남달랐던 황신영은 2013년 KBS 2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당시 ‘댄수다’코너로 이름을 알렸지만 잠시 모습을 감췄고, SNS 스타인 인플루언서로 대중에게 돌아왔다. 닉네임 ‘에나 스쿨’로 활동 중인 황신영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6만 육박, 블루 배지를 단 스타가 됐다.
“생각처럼 방송 활동이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쉬는 동안 인플루언서 광고대행사 대표로 있는 남편을 만나 날개를 달았어요. 하루 종일 함께 있으면서 수많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죠. 대부분 동영상에는 남편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팬들의 호응이 대단해요. 이제는 목소리 출연이 없으면 섭섭해 하던데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팬들의 응원으로 세포마켓에 뛰어든 에나’
‘황신영의 어제’를 들여다봤던 이야기는 꿈으로 이어졌다.‘세포마켓’(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뤄지는 1인 마켓을 뜻한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황신영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가성비 좋은 레깅스를 만들고 싶단다.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이유를 묻자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출발은 팬들에게서 시작됐어요. 제 SNS 콘텐츠들을 보면 거의 레깅스만 입고 있어요. 춤추거나 구르는 동작을 많이 하니까 자연스럽게 유니폼처럼 착용하게 됐죠.”
팬들에게서 매일 약 30-40건씩 다이렉트 메시지가 왔단다. 전부 레깅스에 대한 호기심이다. “브랜드는 무엇인지, 소재는 어떤 것인지 등 문의가 빗발쳤어요. 4살 때부터 무용을 해서 레깅스는 지겹게 입어본 제 자신과 절 응원해주는 팬들을 믿고 직접 제작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어요” 고민하고 구상한 ‘세포마케터’라는 밑그림은 2개월전부터 색들이 입혀지고 있다. 춤도 춰야 하고 발품도 팔아야 해서 정신 없다는 오늘날 황신영. “여러 공장을 돌아다니며 샘플을 만들고 테스트를 하고 있어요. 레깅스를 즐겨 입는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의견을 듣고 있고, 팬들과 자주 소통하며 보완점들을 메꾸고 있어요”아직도 배고프다는 그녀는 허공을 쳐다보며 꿈들을 던진다. “음반도 내고 싶고 댄스 학원도 차리고 싶고…” 잠들지 않은 꿈을 꾸고 있는‘에나 나빌레라’황신영이 사는 세상이 웃길 응원하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개그우먼에서 인플루언서로 성장한 에나’
“어머머! 조갯살 큰 거봐.이건 찍어야 해 ”커다란 냄비에 조개와 전복, 새우 등 해산물이 가득 담긴 안주가 나오자 핸드폰 카메라 버튼을 여러 번 눌러 댄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들을 자주 봐서 였을까. 안 그래도 큰 눈을 더욱 둥그렇게 뜬 모습이 퍽 친근하다. 그의 주량은 소주 한잔.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발개져 음주 문화를 즐기지는 않지만, 동틀녘까지 춤 추고 놀 수 있다며 남다른 재주를 자랑한다. 황신영은 탄탄한 길을 밟아온 인재다. 국악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학과 전공)에 입학했다. 공부도 잘했지만 끼도 남달랐던 황신영은 2013년 KBS 28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당시 ‘댄수다’코너로 이름을 알렸지만 잠시 모습을 감췄고, SNS 스타인 인플루언서로 대중에게 돌아왔다. 닉네임 ‘에나 스쿨’로 활동 중인 황신영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6만 육박, 블루 배지를 단 스타가 됐다.
“생각처럼 방송 활동이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쉬는 동안 인플루언서 광고대행사 대표로 있는 남편을 만나 날개를 달았어요. 하루 종일 함께 있으면서 수많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죠. 대부분 동영상에는 남편의 목소리가 등장하는데, 팬들의 호응이 대단해요. 이제는 목소리 출연이 없으면 섭섭해 하던데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팬들의 응원으로 세포마켓에 뛰어든 에나’
‘황신영의 어제’를 들여다봤던 이야기는 꿈으로 이어졌다.‘세포마켓’(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뤄지는 1인 마켓을 뜻한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황신영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가성비 좋은 레깅스를 만들고 싶단다.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이유를 묻자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출발은 팬들에게서 시작됐어요. 제 SNS 콘텐츠들을 보면 거의 레깅스만 입고 있어요. 춤추거나 구르는 동작을 많이 하니까 자연스럽게 유니폼처럼 착용하게 됐죠.”
팬들에게서 매일 약 30-40건씩 다이렉트 메시지가 왔단다. 전부 레깅스에 대한 호기심이다. “브랜드는 무엇인지, 소재는 어떤 것인지 등 문의가 빗발쳤어요. 4살 때부터 무용을 해서 레깅스는 지겹게 입어본 제 자신과 절 응원해주는 팬들을 믿고 직접 제작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어요” 고민하고 구상한 ‘세포마케터’라는 밑그림은 2개월전부터 색들이 입혀지고 있다. 춤도 춰야 하고 발품도 팔아야 해서 정신 없다는 오늘날 황신영. “여러 공장을 돌아다니며 샘플을 만들고 테스트를 하고 있어요. 레깅스를 즐겨 입는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의견을 듣고 있고, 팬들과 자주 소통하며 보완점들을 메꾸고 있어요”아직도 배고프다는 그녀는 허공을 쳐다보며 꿈들을 던진다. “음반도 내고 싶고 댄스 학원도 차리고 싶고…” 잠들지 않은 꿈을 꾸고 있는‘에나 나빌레라’황신영이 사는 세상이 웃길 응원하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