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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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임원에 이어 직원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19일 현대차·기아차에 따르면 직원 직급 체계를 축소하고 상대평가를 폐지하는 등의 개편이 준비되고 있다.

우선 '5급사원(초대졸)-4급사원(대졸)-대리-과장-차장-부장' 6단계로 구성된 기존 직급체계가 4단계로 축소된다. 5급사원과 4급사원을 하나로 묶고 차장과 부장을 통합한다.

직급으로 부르던 호칭도 1~2단계로 축소한다. 현행 직급·호칭 체계가 과도한 위계질서를 조장해 수평적 소통과 상호 존중을 저해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기존의 상대평가 방식 인사고과 제도 역시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개인 성과가 좋더라도 하위 고과를 떠맡는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평가하는 기존 하향평가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익명 코멘트를 받아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승진 연차 제도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할 때 4년, 차장·부장 승진 시 5년의 승진 연차 제도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발탁 승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