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끼리 모이면 망한다는 속설 깨버리겠다"…박나래·양세형 등 6人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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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예능 전문 김유곤 CP의 도전
tvN 새 예능 '뭐든지 프렌즈' 출격
'랭킹마트' '맛탐정' 등 두 번의 대결
tvN 새 예능 '뭐든지 프렌즈' 출격
'랭킹마트' '맛탐정' 등 두 번의 대결
!["개그맨끼리 모이면 망한다는 속설 깨버리겠다"…박나래·양세형 등 6人이 뭉쳤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132620.1.jpg)
10년 이상 우정을 다져온 개그맨 여섯 명이 ‘케미 대결’을 펼친다. 지난 17일 처음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에서다. 출연자들은 두 개의 코너로 대결한다. 매회 다른 주제에 따라 제시된 물건 가운데 톱5를 유추해야 하는 ‘뭐든지 랭킹마트’ 코너와 세트장에 준비된 음식 중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음식을 찾아야 하는 ‘맛탐정 프렌즈’ 코너다.
이날 맛탐정의 주제는 짜장면. 아보카도, 불닭발, 돼지갈비, 솜사탕 등 별별 이름을 붙인 짜장면이 등장했다. 이 중 솜사탕과 돼지갈비 짜장면은 실제 시판되는 것으로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뭐든지 프렌즈’의 첫 방송 시청률은 1.1%(닐슨코리아). 양세찬이 “0.5%만 넘어도 회식”이라고 큰소리친 데 비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예능계를 주름잡고 있는 30대 출연진의 강력한 조합이 빛을 발했다.
그간 MBC ‘아빠! 어디가?’와 tvN ‘둥지탈출’ 등 가족 예능만 연출했던 김유곤 CP는 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을까. 그는 “7년가량 가족 예능만 하면서 웃음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개그맨끼리 모이면 잘 안 된다는 방송가 속설이 있는데 여기에도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세윤도 “‘뭐든지 프렌즈’가 그 징크스를 깨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재미 없으면 김 CP님의 자질 문제일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 CP는 ‘뭐든지 프렌즈’를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랭킹 게임만 하는 게 아니라 ‘뭐든지 하겠다’는 마음으로 프로그램 제목을 ‘뭐든지 프렌즈’로 지었다”며 “‘뭐든지 아프리카’ ‘뭐든지 암벽 체험’ ‘뭐든지 스카이다이빙’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경 한경텐아시아 기자 k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