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김연경·허재…'스포테이너'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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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프로그램 고정출연만 5편 달해
허재, '뭉쳐야 찬다'서 안정환과 찰떡호흡
김연경, '나 혼자 산다'서 꾸밈없는 매력
허재, '뭉쳐야 찬다'서 안정환과 찰떡호흡
김연경, '나 혼자 산다'서 꾸밈없는 매력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요즘 본업보다 방송 일로 더 바쁘다. tvN의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과 ‘플레이어’,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팔아야 귀국 in 인도네시아, SBS ‘정글의 법칙 in 미얀마’에 고정 출연 중이다. 20일 방송되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다.
차세대 스포테이터(스포츠+엔터테이너)로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가 늘고 있다. 김동현을 비롯해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농구선수 출신 허재·현주엽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 MC 강호동을 비롯해 스포테이너로 굳건히 자리 잡은 안정환, 서장훈 등에 이어 연예인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스타는 김동현이다. 2013년부터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2016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부터 사랑받기 시작했다. 거친 인상과 달리 섬세하고 순수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강호동, 안정환, 서장훈만큼이나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허당기가 가득하면서도 특유의 승부욕으로 뭐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력 요소로 통한다.
김연경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꾸밈없이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면서도 늘 씩씩하게 자신의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 특히 배구 코트에서의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코트 밖에서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300회 특집까지 서너 차례만 출연했는데도 고정 멤버만큼 큰 인기를 끌 정도로 존재감이 강력하다.
19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끌며 ‘농구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JTBC ‘뭉쳐야 찬다’를 통해 ‘예능 신생아’로 떠올랐다. 안정환이 감독을 맡고 허재 등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스타들이 선수로 뛴다. 스포테이너가 총집합한 여기서도 허재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선수인데도 감독 체질을 버리지 못하고 감독인 안정환이 기를 펴지 못하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한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고정 출연 중인 현주엽(창원 LG 세이커스 감독),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대방출한 메이저리그 출신 김병현도 차세대 스포테이너로 손꼽힌다.
노규민 기자 pressgm@hankyung.com
차세대 스포테이터(스포츠+엔터테이너)로 주목받는 스포츠 스타가 늘고 있다. 김동현을 비롯해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농구선수 출신 허재·현주엽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 MC 강호동을 비롯해 스포테이너로 굳건히 자리 잡은 안정환, 서장훈 등에 이어 연예인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스타는 김동현이다. 2013년부터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그는 2016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부터 사랑받기 시작했다. 거친 인상과 달리 섬세하고 순수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강호동, 안정환, 서장훈만큼이나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허당기가 가득하면서도 특유의 승부욕으로 뭐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매력 요소로 통한다.
김연경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꾸밈없이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면서도 늘 씩씩하게 자신의 일상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 특히 배구 코트에서의 강한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코트 밖에서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300회 특집까지 서너 차례만 출연했는데도 고정 멤버만큼 큰 인기를 끌 정도로 존재감이 강력하다.
19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끌며 ‘농구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JTBC ‘뭉쳐야 찬다’를 통해 ‘예능 신생아’로 떠올랐다. 안정환이 감독을 맡고 허재 등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스타들이 선수로 뛴다. 스포테이너가 총집합한 여기서도 허재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선수인데도 감독 체질을 버리지 못하고 감독인 안정환이 기를 펴지 못하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한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고정 출연 중인 현주엽(창원 LG 세이커스 감독),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대방출한 메이저리그 출신 김병현도 차세대 스포테이너로 손꼽힌다.
노규민 기자 pressg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