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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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모두 6편(출발 3, 도착 3)이 결항했으며 99편(출발 56, 도착 43)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 측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부터는 결항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입장을 전했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며 19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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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이착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착륙방향 윈드시어가 오전 6시7분, 이륙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8분을 기해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강한 바람이 다양한 지형지물과 부딪혀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소용돌이 바람이다.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어 배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공항엔 오전 6시30분 저시정도 발효됐다. 저시정은 날씨 등의 요인으로 표준 범주보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뜻한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19일 저녁 제주 부근에 도착해 오는 20일 오전 중 전남 해상을 지나 경상도 내륙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이후 21일 새벽 독도 북쪽 해상을 거친 뒤 우리나라를 벗어날 전망이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까지 제주에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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