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류허 등 미중 고위급, 전화로 무역 이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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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 양쪽의 협상 리더들이 앞선 통화 후에 다시 통화를 하고 양국 정상들이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만나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협상팀 지휘자는 당연히 류허 부총리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통화의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중국 쪽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류허 부총리와 라이트하이저 대표, 므누신 장관 등의 이번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로는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통화를 앞두고 전화 통화에서 얘기가 잘되면 대면 협상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많은 복잡한 이슈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주에 앞서 중국 측과의 전화 통화가 생산적일 경우 자신과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베이징으로 가서 대면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중국과의 고위급 전화접촉과 별도로 실무 수준에서의 물밑대화는 계속돼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양측이 상호 존중과 평등의 기초에서 '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