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韓 의류업체 경영진, 근로자 임금 떼먹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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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소규모 한국 의류업체 2개사 경영진이 현지 노동자들의 임금을 떼먹고 사회보험료를 체불한 채 잠적해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베트남 북부 박장성에 있는 한국 의류업체 D사의 대표와 연락이 두절됐다.
이 업체는 올해 3월부터 재정난으로 420명가량인 현지인 근로자들의 임금과 사회보험료를 체불했다.
전체 피해액은 95억동(약 4억8천만원)으로 알려졌다.
박장성에 있는 다른 한국 의류업체 F사 경영진도 지난달 초부터 잠적했다.
400명에 가까운 현지 근로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2개월 보름치 월급을 떼여 생활이 막막해졌다.
F사는 또 9개월 사회보험료를 내지 않아 근로자들의 피해가 100억동(약 5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들이 회사에 남아 있는 재봉틀과 일부 의류 완제품이라도 지키려고 5만동(약 2천500원)씩 걷어 경비원을 배치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박장성 당국은 해당 업체 대표들의 소재 파악과 피해 규모 산출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베트남 북부 박장성에 있는 한국 의류업체 D사의 대표와 연락이 두절됐다.
이 업체는 올해 3월부터 재정난으로 420명가량인 현지인 근로자들의 임금과 사회보험료를 체불했다.
전체 피해액은 95억동(약 4억8천만원)으로 알려졌다.
박장성에 있는 다른 한국 의류업체 F사 경영진도 지난달 초부터 잠적했다.
400명에 가까운 현지 근로자들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고 2개월 보름치 월급을 떼여 생활이 막막해졌다.
F사는 또 9개월 사회보험료를 내지 않아 근로자들의 피해가 100억동(약 5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들이 회사에 남아 있는 재봉틀과 일부 의류 완제품이라도 지키려고 5만동(약 2천500원)씩 걷어 경비원을 배치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박장성 당국은 해당 업체 대표들의 소재 파악과 피해 규모 산출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