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캔 사업부문 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일제관과 510억 계약 체결
이원준 전무, 매각 진두지휘
"글라스락 등 유리사업에 집중"
이원준 전무, 매각 진두지휘
"글라스락 등 유리사업에 집중"

삼광글라스는 21일 캔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신설회사인 삼광캔을 설립하고 삼광캔의 지분 전량을 금속캔 제조업체 한일제관에 매도하는 계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된 매각대금은 510억원으로 거래 종결 시점에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거래종결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그동안 국내 주요 음료회사와 주류업체에 금속캔을 공급해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일제관은 금속캔 사업 영역에서 더욱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분리 매각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은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의 차남인 이원준 총괄본부장(전무·사진)이다. 이 전무는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대신 유리 소재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자사의 B2B 병 사업부문과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인 글라스락 사업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선택과 집중’ 매각을 통해 국내 대표적 유리 전문회사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