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걱정되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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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
!["보안 걱정되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딱이죠"](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142580.1.jpg)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개방형) 클라우드와 프라이빗(폐쇄형) 클라우드를 묶어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75%에 해당하는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또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할 전망이다.
그는 “민감하고 중요한 데이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외부에서 손쉽게 열람해야 하는 데이터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보관하면 보안 우려 없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며 “특히 금융과 공공 분야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1998년 설립된 VM웨어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산하기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세계 클라우드 시장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VM웨어 클라우드 온 AWS’를 개발했다. 국내 서비스는 지난달 시작됐다. 한국은 16번째 출시 국가다. 여러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서 데이터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이 솔루션의 핵심이다.
전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이 VM웨어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규제 등 문제로 자체 데이터센터를 선호해온 한국 기업들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의 저조한 클라우드 도입률과 관련해선 “플랫폼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기업이라면 클라우드 도입을 더 늦춰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 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앱(응용프로그램)을 기초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며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용만 따져도 서버보다 클라우드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