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장거리미사일 계속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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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데이비슨 美태평양 사령관
"북한은 가장 즉각적인 위협"
"북한은 가장 즉각적인 위협"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사진)은 북한이 여전히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18일 미국 민간단체인 아스펜이 콜로라도주에서 연 안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을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미·북 간 긴장이 많이 줄었다”면서도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의 지난 5월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 아니라 ‘시험’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 협상을 지원하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완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최근 미·북 실무협상 개최와 연계하겠다는 취지로 폐지를 요구한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에서 2월과 8월 두 차례 주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한다”며 “내 명령은 8월에 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최종 결정과는 별개로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 사령관 차원에서는 훈련을 예정대로 한다는 방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다국적 차원의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 단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중국이 자국 영해에서 자행되고 있는 북한의 불법 행위조차 단속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RFA에 따르면 데이비슨 사령관은 지난 18일 미국 민간단체인 아스펜이 콜로라도주에서 연 안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을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으로 미·북 간 긴장이 많이 줄었다”면서도 “북한이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의 지난 5월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 아니라 ‘시험’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 협상을 지원하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완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최근 미·북 실무협상 개최와 연계하겠다는 취지로 폐지를 요구한 8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우리는 한반도에서 2월과 8월 두 차례 주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한다”며 “내 명령은 8월에 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최종 결정과는 별개로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 사령관 차원에서는 훈련을 예정대로 한다는 방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다국적 차원의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 단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중국이 자국 영해에서 자행되고 있는 북한의 불법 행위조차 단속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