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에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고 백태클만 반복하면 X맨(엑스맨)이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적 위협을 막아내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데 우리 모두는 더욱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렇게 비상한데도 한국당은 불난 집에 부채질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한국당이 ‘북한팔이도 모자라 일본팔이 한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정말 국익에 초당적으로 함께 대처해야 할 제1야당의 인식인지 우리 귀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부 판결을 비판하는 일본 경제보복 행태에 대한 한국당의 태도가 무엇인지 처음부터 묻고 싶었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추경이 89일째 국회서 지연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당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은 왜 국민들이 ‘일본 위한 엑스맨’이라고 비판하는 지 언행을 곰곰이 되짚어보라”고 주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