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낙뢰, 이번에는 높은 습도가 원인인 듯

지난 3월 낙뢰로 멈춰선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또다시 멈춰 섰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46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 섰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센서 오작동' 멈춰서…올해만 두 번째
업체 측은 곧바로 복구작업에 들어갔으며 4분여만에 복구했다.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하차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업체 측은 승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케이블카를 탔던 곳으로 모두 이송했다.

케이블카는 2시간 38분간 시운전을 거쳐 오후 8시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여수시는 태풍 '다나스'가 물러간 뒤 강풍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높은 습도로 주탑의 선로 센서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낙뢰와 강풍이 불어 케이블카가 멈춰 섰지만, 이번에는 강풍이 불지 않아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낙뢰나 강풍이 불지 않은 상황에서 멈춤 현상이 발생해 매우 이례적이어서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