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해수부 7월25일∼8월11일 '특별교통대책기간' 정해 관리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22063600003_03_i.jpg)
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7월 31일∼8월 1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때는 8월 3∼4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하는 한편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22063600003_01_i.jpg)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말 7천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 기간 하루 평균 491만명, 총 8천8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대책기간 하루평균 이동인원 대비 1.7%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1%로 가장 많고 버스 10.0%, 철도 4.5%, 항공 0.9%, 해운 0.5% 등 순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71만대로 작년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상시 주말(439만대)보다는 많지만, 금요일(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7월 27일∼8월 2일이 27.3%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8월 3∼9일 22.7%, 8월 17일 이후가 17.3%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에서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 31일∼8월 1일 가장 많고, 귀경차량은 8월 3∼4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 지역으로는 동해안권이 31.8%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21.3%), 제주권(10.9%), 서해안권(9.0%), 강원 내륙권(7.7%)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 비율은 영동선 19.7%, 경부선 18.7%, 서해안선 10.4%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38.5%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이 24.8%, '1박 2일'이 13.2% 순이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22063600003_02_i.jpg)
가구당 평균 예상 휴가비용은 국내 여행 기준 76만4천원으로 작년(71만8천원)보다 4만6천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특별교통대책…대중교통 늘리고 혼잡구간 관리
국토부는 올여름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는 등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면서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236회, 철도 5회, 항공기 12편, 선박 101회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79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58㎞)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5개 구간(226.2㎞)에 대해선 우회도로가 운영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PYH2018080503350001300_P2.jpg)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화장실 797칸을 추가로 확충하고, 졸음쉼터 204곳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자동차 제작사는 소모품 교체 및 타이어 점검 등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울러 경부선 기흥휴게소 등 23곳에서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갓길 통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 관리에 최선으로 하겠다"며 "스마트폰 앱, 도로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KR20190722063600003_04_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