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고속도로 7월말∼8월초 가장 붐빈다…승용차 이용 84%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여행 기준 휴가비 76만4천원…작년보다 4만6천원↑
국토부-해수부 7월25일∼8월11일 '특별교통대책기간' 정해 관리 올여름 휴가철에는 7월 말∼8월 초(7월 27일∼8월 9일)에 전체 휴가객의 절반이 몰릴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7월 31일∼8월 1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때는 8월 3∼4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하는 한편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 7말·8초 일평균 491만명 이동…승용차 이용 84%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말 7천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 기간 하루 평균 491만명, 총 8천8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대책기간 하루평균 이동인원 대비 1.7%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1%로 가장 많고 버스 10.0%, 철도 4.5%, 항공 0.9%, 해운 0.5% 등 순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71만대로 작년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상시 주말(439만대)보다는 많지만, 금요일(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7월 27일∼8월 2일이 27.3%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8월 3∼9일 22.7%, 8월 17일 이후가 17.3%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에서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 31일∼8월 1일 가장 많고, 귀경차량은 8월 3∼4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 지역으로는 동해안권이 31.8%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21.3%), 제주권(10.9%), 서해안권(9.0%), 강원 내륙권(7.7%)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 비율은 영동선 19.7%, 경부선 18.7%, 서해안선 10.4%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38.5%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이 24.8%, '1박 2일'이 13.2% 순이었다. 휴가 여행지 유형으로는 54.6%가 '바다 또는 계곡'(바캉스형)을 택했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으로 간다는 가구는 19.3%였다.
가구당 평균 예상 휴가비용은 국내 여행 기준 76만4천원으로 작년(71만8천원)보다 4만6천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특별교통대책…대중교통 늘리고 혼잡구간 관리
국토부는 올여름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는 등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면서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236회, 철도 5회, 항공기 12편, 선박 101회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79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58㎞)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5개 구간(226.2㎞)에 대해선 우회도로가 운영된다. 휴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권에 대해서는 서울양양선(동홍천∼양양) 정체 시 기존 44번 국도를 경유하는 미시령터널 이용을 유도하고,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는 갓길차로(승용차 전용)를 시행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화장실 797칸을 추가로 확충하고, 졸음쉼터 204곳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자동차 제작사는 소모품 교체 및 타이어 점검 등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울러 경부선 기흥휴게소 등 23곳에서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갓길 통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 관리에 최선으로 하겠다"며 "스마트폰 앱, 도로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국토부-해수부 7월25일∼8월11일 '특별교통대책기간' 정해 관리 올여름 휴가철에는 7월 말∼8월 초(7월 27일∼8월 9일)에 전체 휴가객의 절반이 몰릴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7월 31일∼8월 1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때는 8월 3∼4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하는 한편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 7말·8초 일평균 491만명 이동…승용차 이용 84%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말 7천가구를 대상으로 모바일·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 기간 하루 평균 491만명, 총 8천8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대책기간 하루평균 이동인원 대비 1.7%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1%로 가장 많고 버스 10.0%, 철도 4.5%, 항공 0.9%, 해운 0.5% 등 순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71만대로 작년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평상시 주말(439만대)보다는 많지만, 금요일(500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7월 27일∼8월 2일이 27.3%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8월 3∼9일 22.7%, 8월 17일 이후가 17.3%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에서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7월 31일∼8월 1일 가장 많고, 귀경차량은 8월 3∼4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 지역으로는 동해안권이 31.8%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21.3%), 제주권(10.9%), 서해안권(9.0%), 강원 내륙권(7.7%)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이용 비율은 영동선 19.7%, 경부선 18.7%, 서해안선 10.4%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일정은 '2박 3일'이 38.5%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이 24.8%, '1박 2일'이 13.2% 순이었다. 휴가 여행지 유형으로는 54.6%가 '바다 또는 계곡'(바캉스형)을 택했고,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이나 삼림욕'으로 간다는 가구는 19.3%였다.
가구당 평균 예상 휴가비용은 국내 여행 기준 76만4천원으로 작년(71만8천원)보다 4만6천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특별교통대책…대중교통 늘리고 혼잡구간 관리
국토부는 올여름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는 등 교통소통에 중점을 두면서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236회, 철도 5회, 항공기 12편, 선박 101회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79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58㎞)을 선정해 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5개 구간(226.2㎞)에 대해선 우회도로가 운영된다. 휴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안권에 대해서는 서울양양선(동홍천∼양양) 정체 시 기존 44번 국도를 경유하는 미시령터널 이용을 유도하고,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는 갓길차로(승용차 전용)를 시행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화장실 797칸을 추가로 확충하고, 졸음쉼터 204곳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자동차 제작사는 소모품 교체 및 타이어 점검 등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울러 경부선 기흥휴게소 등 23곳에서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갓길 통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한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교통 관리에 최선으로 하겠다"며 "스마트폰 앱, 도로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