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실적 회복 시동 건 기아차, K7·셀토스로 'V자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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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도 '중형 SUV 같다' 입소문
![내수 실적 회복 시동 건 기아차, K7·셀토스로 'V자 반등' 노린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151240.1.jpg)
이런 가운데 지난달 K7 프리미어가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3년 만에 나온 K7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이지만 내외관을 신차급으로 바꾸고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2.5 GDi’를 최초로 탑재하는 등 반전을 이끌 ‘회심의 한 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는 또 지난 18일 소형 SUV 셀토스 판매를 시작했다. 전장(길이) 4375㎜, 2열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 975㎜로 동급 SUV 중 가장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소형 SUV 같지 않다’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K7 프리미어의 일일 계약 건수는 450~500대다. 월 판매 목표가 5000대임을 고려하면 일일 판매 목표(25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셀토스는 18일 공식 판매 직전까지 16일간 5300대의 사전 계약을 접수했다. 당초 예상보다 사전계약 접수가 많아 기아차는 월 생산 물량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오는 9월 대형 SUV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과 11월 중형 세단 K5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막판 스퍼트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