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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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제이에스티나가 정구호 디자이너와 손잡고 16년 만에 브랜드를 전면 개편했다.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 여심을 사로잡는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이에스티나는 22일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조엘 컬렉션'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상을 핑크색으로 교체하고 이를 적용한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선보였다. 개편 작업은 올해 1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한 정구호 부사장이 이끌었다.

정 부사장은 브랜드 개편과 주얼리, 핸드백, 뷰티 등 전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브랜드 고유 정체성인 '프린세스'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해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 나섰다.

조엘 컬렉션은 자유롭고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프린세스 조엘'을 페르소나로 만든 컬렉션이다. 핸드백, 주얼리, 화장품 라인 제품을 선보인다.

정 부사장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젊고 쿨한 이미지를 부각해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조엘 컬렉션은 '영 앤 리치' 소비자층에 맞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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