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개 러브콜 "이 의원과 큰 틀 아래서 함께 싸울"
"그 날이 금방 올 거라 생각"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황 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홍문종 우리공화당 대표가 참석하며 국회의원만 15명이 넘었다.
사회를 맡은 박종진 전 앵커는 "출판 기념회가 아니라 대선 출정식 같다"고 말했다.
로비에 마련된 '포토월'에는 이 의원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100명 가까이 줄지어 선 것으로 밝혀졌다.
황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이 의원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이 의원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에서 2년간 교육받을 때 제가 연수원 교수였다. 연수생 600명 중 눈에 띄는 게 두어명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의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 의원이 행동하는 자유 우파의 모델이 돼 주셔서 대단히 기쁘고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다"며 "저와 한국당은 이 정부 폭정을 막고 국민이 정말 갈망하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 의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분 성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이 의원과도 큰 틀 아래서 함께 싸울 그 날이 금방 올 거라 생각한다"며 "다 같이 내년 총선과 2년 후 정권을 다시 찾아옴으로써 자유대한민국을 지켜갔으면 좋겠다"고언급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황 대표나 국회의원이 많이 온 까닭은 이 의원이 한국당에 들어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막말이 아니라 아름다운 말이니 걱정 말고 들어오시라는 취지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4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찌질하다'도 언급했다. 이후 징계를 받은 뒤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이다.
이날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준석 최고위원이 홀로 참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