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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료 싸게 판다"…플라스틱 도매업체 대상 전문사기단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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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도매업체 최대 수억원대 피해 속출 신고에 수사 착수
    "원료 싸게 판다"…플라스틱 도매업체 대상 전문사기단 기승
    플라스틱 원료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원료를 시중가보다 싸게 팔겠다고 접근해 원룟값만 받아 챙긴 뒤 달아나는 전문 사기단이 기승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3일 플라스틱 원료 도매업체 대표 A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인 남성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8일 A씨에게 번갈아 전화를 걸어 "'분쇄 플라스틱' 등 플라스틱 원료를 시중가보다 싸게 팔겠다"고 속이고 원룟값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들을 플라스틱 원료 공급업체 직원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사업자등록증과 원료를 촬영한 사진을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보여준 뒤 원가와 유통가격을 소개한 뒤 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팔겠다며 A씨를 꼬드겼다.

    A씨는 의심 없이 이들이 말해준 은행 계좌에 3차례에 걸쳐 1억5천만원을 입금했지만, 원료는 받지 못했다.

    독촉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이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들은 충북 청주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업체는 이들이 말한 은행 계좌에 8천900만원을 입금했지만, 역시 원료는 받지 못했다.

    A씨는 "원룟값을 입금한 은행 계좌는 대포통장이었으며 전화도 대포폰이었다"며 "이들은 업계에 종사하지 않으면 모르는 정보를 훤히 알고 있는 데다 가격을 워낙 싸게 제시해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휴대전화와 통장을 빌려준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원료 업계 종사자들에게 접근해 A씨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업계 종사자들은 거래 시 은행 계좌 명의를 꼭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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