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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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열린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자유우파의 전사로 이렇게 우뚝 선 모습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다"며 적극적인 공개 구애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이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기념회에서 "이언주 의원이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연수원에서 2년 동안 교육받을 때 제가 사법연수원 교수였다"고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 의원이 사법시험 합격해서 연수원에서 교육받을 때 600명 연수원생 중에 눈에 딱 띠는 사람이 2~3명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이 의원이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자유 우파 전사로 우뚝 선 것을 보니 아주 기분 좋다. 이 의원은 싸울 때 싸울 줄 아는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리셉션에 참석해 이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리셉션에 참석해 이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한국당이 최선을 다해서 이 정부 폭정 막아내고 국민이 갈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 의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보내달라"며 이 의원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동되기를, 움직여지기를 원하면 여성에게 말하라’ 이런 말을 마가렛 대처 총리가 했다고 하는데 그 구절을 볼 때마다 우리 이언주 의원이 생각난다"면서 "‘이언주TV’는 언로가 막혀있고, 또 국민들에게 정보로 소통하는 기회가 제한되어버린, 우리 자유우파의 목소리가 막혀버린 이때에 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황 대표를 비롯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추경호·김영우·정태옥·정진석·심재철·홍일표·윤재옥·김종석 등 한국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직 의원뿐만 아니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등 원외 인사들과 지지자 500여명이 모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