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1주기 맞아 "진보집권 향해 당당히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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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선거제 개혁 완수"…윤소하 "정치·사법개혁 반드시"
별세 당일·장례 절차 소개 신장식 페북글 화제
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1주기인 23일 일제히 고인을 추모하고 그가 노력했던 개혁 과제의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노 대표님(노 전 의원)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노 대표님이 저에게 만들어주신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개혁 과제를 제 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이 못내 아쉽고 송구스럽다"며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라면 물구나무라도 서겠다는 노 대표님의 유지를 책임 있게 받들어 선거제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노 대표님이 떠난 지 1년이 되는 오늘, 고인의 바람과 달리 약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낯부끄러운 동물국회를 지내 무기력 국회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고인을 뵐 낯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노 대표님이 노력해온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의 큰 틀이 마련돼 국회에서 곧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정치·사법개혁,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들께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되찾아드리는 과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부터 노 전 의원 1주기 추모주간을 이어온 정의당은 기일인 이날 더욱 침통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기억하고 '노회찬 정신' 계승을 약속했다.
유상진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지금 노회찬은 없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있다"며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한 그의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정의당은 그의 평생 꿈인 진보 집권을 향해 끊임없이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장식 전 사무총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 전 의원의 별세 당일 상황과 닷새간의 장례 절차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신 전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니까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의무감으로 글을 시작했다"며 "우리 국민이 노회찬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기록해둬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제는 그를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별세 당일·장례 절차 소개 신장식 페북글 화제
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 1주기인 23일 일제히 고인을 추모하고 그가 노력했던 개혁 과제의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노 대표님(노 전 의원)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노 대표님이 저에게 만들어주신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개혁 과제를 제 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이 못내 아쉽고 송구스럽다"며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라면 물구나무라도 서겠다는 노 대표님의 유지를 책임 있게 받들어 선거제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노 대표님이 떠난 지 1년이 되는 오늘, 고인의 바람과 달리 약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낯부끄러운 동물국회를 지내 무기력 국회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고인을 뵐 낯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노 대표님이 노력해온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의 큰 틀이 마련돼 국회에서 곧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정치·사법개혁,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들께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되찾아드리는 과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부터 노 전 의원 1주기 추모주간을 이어온 정의당은 기일인 이날 더욱 침통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기억하고 '노회찬 정신' 계승을 약속했다.
유상진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지금 노회찬은 없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있다"며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한 그의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정의당은 그의 평생 꿈인 진보 집권을 향해 끊임없이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장식 전 사무총장은 최근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 전 의원의 별세 당일 상황과 닷새간의 장례 절차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신 전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니까 내가 기록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의무감으로 글을 시작했다"며 "우리 국민이 노회찬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기록해둬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제는 그를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