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프들의 또 다른 꿈…'바이나인 데뷔' 현실화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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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지난 19일 종영
김민규·이진혁 등 탈락하는 반전 결과
국프 염원 담은 가상의 파생팀 바이나인 등장
팬들 모금 활동 등 적극적 움직임
김민규·이진혁 등 탈락하는 반전 결과
국프 염원 담은 가상의 파생팀 바이나인 등장
팬들 모금 활동 등 적극적 움직임
'프로듀스X101'이 막을 내리고, 새 보이그룹 엑스원(X1)의 탄생을 알렸다. 그런데 또 다른 그룹명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바로 탈락한 연습생들을 향한 국민프로듀서(이하 국프)들의 지지가 모여 등장한 가상의 파생그룹 바이나인이다.
지난 19일 '프로듀스X101'의 마지막 회차에서는 최종 순위 10위권 안에 든 연습생에 누적투표 1위인 연습생까지 더해 엑스원 11명의 멤버가 확정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했던 연습생들로 팀이 구성된 엑스원. 그러나 앞서 데뷔 순위 안정권에 들었던 김민규(젤리피쉬), 이진혁(티오피미디어) 등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많은 국프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국프들은 생방송 진출자 중 엑스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연습생들로 '바이나인(BY9)'이라는 팀명을 만들어냈다.
데뷔를 기원하는 국프들의 마음이 담긴 바이나인은 김민규와 이진혁을 비롯해 금동현(C9), 구정모(스타쉽), 송유빈(뮤직웍스), 이세진(iME), 토니(홍이), 함원진(스타쉽), 황윤성(울림)까지 9명으로 구성됐다. '당신만을 위한 아이돌이 되겠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Be Your Nine'의 약자로 팬들에 의해(By) 만들어진 아홉 멤버(Nine)라는 의미도 지닌다.
이처럼 팬들은 구체적으로 팀명을 설정함은 물론, 팀 로고와 세계관 영상까지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바이나인의 홍보를 위한 모금도 진행 중에 있다. 23일 각종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모금액이 1억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중이다.
팬들의 열띤 지지는 바이나인에 속한 연습생들의 인기와 화제성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김민규는 첫 등장부터 눈에 띄는 비주얼로 국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1위로 '프로듀스X101'을 시작해 방송 내내 데뷔권 순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다. 이진혁 역시 꾸준한 상승세로 탄탄하게 팬층을 다져왔다. 그는 프로그램이 종영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종일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송유빈, 구정모, 함원진, 금동현, 이세진, 황윤성 등의 행보에도 지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추후 활동 계획을 공식화한 연습생은 없지만 이들은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도 JBJ, 레인즈 등의 파생그룹이 결성돼 활동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례에 힘입어 팬들은 적극적으로 바이나인의 데뷔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단, 8개의 소속사가 한 팀을 위해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또 파생그룹의 활동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어긋나며 엑스원과의 경쟁구도가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른다.
그럼에도 어떠한 개입없이 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만으로 생겨난 바이나인의 파급력은 현재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국프들의 간절함이 모여 생겨난 또 다른 꿈. 바이나인의 데뷔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19일 '프로듀스X101'의 마지막 회차에서는 최종 순위 10위권 안에 든 연습생에 누적투표 1위인 연습생까지 더해 엑스원 11명의 멤버가 확정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했던 연습생들로 팀이 구성된 엑스원. 그러나 앞서 데뷔 순위 안정권에 들었던 김민규(젤리피쉬), 이진혁(티오피미디어) 등이 합류하지 못하면서 많은 국프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국프들은 생방송 진출자 중 엑스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연습생들로 '바이나인(BY9)'이라는 팀명을 만들어냈다.
데뷔를 기원하는 국프들의 마음이 담긴 바이나인은 김민규와 이진혁을 비롯해 금동현(C9), 구정모(스타쉽), 송유빈(뮤직웍스), 이세진(iME), 토니(홍이), 함원진(스타쉽), 황윤성(울림)까지 9명으로 구성됐다. '당신만을 위한 아이돌이 되겠습니다'라는 뜻을 가진 'Be Your Nine'의 약자로 팬들에 의해(By) 만들어진 아홉 멤버(Nine)라는 의미도 지닌다.
이처럼 팬들은 구체적으로 팀명을 설정함은 물론, 팀 로고와 세계관 영상까지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바이나인의 홍보를 위한 모금도 진행 중에 있다. 23일 각종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모금액이 1억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중이다.
팬들의 열띤 지지는 바이나인에 속한 연습생들의 인기와 화제성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다. 실제로 김민규는 첫 등장부터 눈에 띄는 비주얼로 국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1위로 '프로듀스X101'을 시작해 방송 내내 데뷔권 순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다. 이진혁 역시 꾸준한 상승세로 탄탄하게 팬층을 다져왔다. 그는 프로그램이 종영하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는 소식만으로도 종일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송유빈, 구정모, 함원진, 금동현, 이세진, 황윤성 등의 행보에도 지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까지 추후 활동 계획을 공식화한 연습생은 없지만 이들은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도 JBJ, 레인즈 등의 파생그룹이 결성돼 활동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례에 힘입어 팬들은 적극적으로 바이나인의 데뷔를 위해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단, 8개의 소속사가 한 팀을 위해 의견을 조율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또 파생그룹의 활동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어긋나며 엑스원과의 경쟁구도가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른다.
그럼에도 어떠한 개입없이 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만으로 생겨난 바이나인의 파급력은 현재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국프들의 간절함이 모여 생겨난 또 다른 꿈. 바이나인의 데뷔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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