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사단 병사, 동기간 학대로 극단적 선택…그치지 않는 軍 가혹행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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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사단 병사, 동기간 학대로 스스로 극단적 선택
지휘부 실수로 진급 누락, 계급 차이로 가혹행위 심해져
지휘부 실수로 진급 누락, 계급 차이로 가혹행위 심해져
51사단 병사가 동기간 학대에 의해 극단적 선택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51사단에서 동기간 학대로 한 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피해 사병은 입대 후 7차례 치러진 인적성 검사에서 무려 5차례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해당 부대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더불어 지휘부 실수로 피해 사병은 진급도 누락되면서 동기간에 계급 차이가 생겼고 가혹 행위는 계급간 군기를 핑계삼아 더욱 심해졌다.
숨진 피해 사병의 아버지는 간부들의 관리감독을 지적하며 호소했지만 해당 부대 사단장은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14년 선-후임 간 갈등을 예방한다며 동기 생활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동기들끼리 생활하면서 선-후임 간 갈등은 줄었지만 나이가 많거나 힘이 센 동기들이 약한 동기들을 괴롭히는 가혹행위는 그치지 않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51사단에서 동기간 학대로 한 병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피해 사병은 입대 후 7차례 치러진 인적성 검사에서 무려 5차례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해당 부대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더불어 지휘부 실수로 피해 사병은 진급도 누락되면서 동기간에 계급 차이가 생겼고 가혹 행위는 계급간 군기를 핑계삼아 더욱 심해졌다.
숨진 피해 사병의 아버지는 간부들의 관리감독을 지적하며 호소했지만 해당 부대 사단장은 아무런 징계도 받지 않았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14년 선-후임 간 갈등을 예방한다며 동기 생활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동기들끼리 생활하면서 선-후임 간 갈등은 줄었지만 나이가 많거나 힘이 센 동기들이 약한 동기들을 괴롭히는 가혹행위는 그치지 않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