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부,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박정희 대통령 담화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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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자유한국당 일본경제보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여당에 “1954년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박정희 대통령 담화를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정 위원장은 24일 특별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금 한반도 주변에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며 “한일관계 정상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익우선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하나의 목소리로 일본과 교섭하고 협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국가 생존과 직결된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가 감성적 선동, 근거없는 막말, 대기업 관제 동원을 앞세운 보여주기에 치우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아이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못난 조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1954년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박정희 대통령 담화를 읽어보면 왜 불구대천 원수와 손을 잡있는 지 알게될 것”이라며 “정부가 흥분해서 우리의 속내를 모두 드러내는 것은 외교협상에서 금기사항”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이 터지자 (정부가) 우왕좌왕 사태를 악화시키고 대통령 참모가 죽창 운운하는 참담한 상황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특위위원들과 분발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정 위원장은 24일 특별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금 한반도 주변에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며 “한일관계 정상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익우선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하나의 목소리로 일본과 교섭하고 협상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국가 생존과 직결된 외교·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가 감성적 선동, 근거없는 막말, 대기업 관제 동원을 앞세운 보여주기에 치우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아이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못난 조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1954년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박정희 대통령 담화를 읽어보면 왜 불구대천 원수와 손을 잡있는 지 알게될 것”이라며 “정부가 흥분해서 우리의 속내를 모두 드러내는 것은 외교협상에서 금기사항”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일이 터지자 (정부가) 우왕좌왕 사태를 악화시키고 대통령 참모가 죽창 운운하는 참담한 상황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특위위원들과 분발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