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5일 조국 교체…후임 김조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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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앞서 청와대 개편
金, 감사원 사무총장 지낸 '眞文'
정태호·이용선 수석도 교체될 듯
야권 "또 회전문 인사" 비판
金, 감사원 사무총장 지낸 '眞文'
정태호·이용선 수석도 교체될 듯
야권 "또 회전문 인사"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165162.1.jpg)
총선 앞두고 진용 재정비
이번 인사를 통해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 모두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최장수 민정수석 임기(2년4개월)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조 수석은 2017년 5월 임명돼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가장 오래 자리를 지킨 핵심 참모가 됐다. 조 수석을 제외하고 1기 청와대 수석급 인사들은 모두 새 얼굴로 교체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 25일 조국 교체…후임 김조원 내정](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167142.1.jpg)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며 “조 수석을 이을 적임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집권 중반까지 ‘회전문 인사’를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당초 민정수석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초 총선용 개각
정 수석 후임에는 황덕순 일자리기획비서관과 외부 인사가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 중이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는 박순성 동국대 교수가 거론된다. 박 교수는 참여연대 운영위원장과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번 수석급 외에도 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민정비서관과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을 비롯해 복기왕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등 비서관급 참모들도 내달 출마 채비를 위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