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먹는 '전복 삼계탕…中 수출길 오르는 에이치유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남 목포에서 반려동물 전문용품을 제조하는 에이치유원(대표 김종철)은 전복을 원료로 한 고급 반려동물 식품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4~20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 열린 전라남도 중국 시장개척단 활동에서 상하이 포윈스글로벌홀딩사와 300만달러, 랴오닝성 조선족식품음료요리협회와 100만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전복을 이용해 반려동물 식품을 개발했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전복삼계탕, 전복우유, 전복간식 등이 대표적이다. 김종철 대표는 “반려동물에게도 좋은 식품을 먹여보면 효과가 있겠다 싶어 개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유원은 전남 완도산 전복을 동결 건조한 뒤 가루 형태로 만들어 반려동물 간식 원료로 사용한다. 사람보다 나트륨 섭취에 취약한 반려동물을 위해 만드는 식품인 만큼 가공 과정이 까다롭다. 여러 차례 세척으로 소금기를 빼고, 멸균한 뒤 쪄내야 한다. 전복우유는 전복가루를 우유에 완전히 녹여 침전물을 없애야 하는데,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에이치유원은 ‘논다펫’ 브랜드로 반려동물 용품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6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중국 회사와 합자해 현지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전남의 청정 농산물 및 해산물을 원료로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전복을 이용해 반려동물 식품을 개발했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전복삼계탕, 전복우유, 전복간식 등이 대표적이다. 김종철 대표는 “반려동물에게도 좋은 식품을 먹여보면 효과가 있겠다 싶어 개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유원은 전남 완도산 전복을 동결 건조한 뒤 가루 형태로 만들어 반려동물 간식 원료로 사용한다. 사람보다 나트륨 섭취에 취약한 반려동물을 위해 만드는 식품인 만큼 가공 과정이 까다롭다. 여러 차례 세척으로 소금기를 빼고, 멸균한 뒤 쪄내야 한다. 전복우유는 전복가루를 우유에 완전히 녹여 침전물을 없애야 하는데,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에이치유원은 ‘논다펫’ 브랜드로 반려동물 용품을 주력으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6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김 대표는 “올해 안에 중국 회사와 합자해 현지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전남의 청정 농산물 및 해산물을 원료로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