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원…'리딩 금융그룹' 굳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분기 9961억원 순이익 달성, 시장 전망치 '300억원' 상회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에 '글로벌·비이자' 수익 확대
신한은행, 상반기 1조2818억원 달성, 전년比 0.8%↑
카드·금융투자 등 선방…"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에 '글로벌·비이자' 수익 확대
신한은행, 상반기 1조2818억원 달성, 전년比 0.8%↑
카드·금융투자 등 선방…"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
신한금융이 올 상반기 순이익 1조9144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2분기 99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9184억원 대비 8.4% 늘어난 규모다. 이는 증권가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9697억원과 비교해 300억원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올 초 인수한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여기에 글로벌 성장, 비이자 수익 확대 등이 더해지면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강조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글로벌, GIB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부문 반기 실적은 1783억원으로 1년새 8.7% 늘었고, 해외부문 손익비중도 9.6%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GIB부문은 상반기 3526억원을 거두면서 1년새 51%(1190억원)의 이익 상승을 기록했다.
상반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중심의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성공적인 M&A 결과가 더해져 성장이 확대됐다. 은행부문 역시 중소기업 및 SOHO 부문 지원을 적극 확대한 결과로 전년 대비 자산이 각각 5.7%, 6.7% 늘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2분기 순이익은 6637억으로 전분기 6181억과 비교해 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2분기)은 1.58%으로 전분기 대비 3bp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과 새로운 예대율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ALM운영을 통한 조달 규모 확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말 대비 4.6% 증가한 219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순이익 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성적에 만족해야 햇다. 2분기 순이익은 1491억원이다. 카드 수수료율 감소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1428억원, 2분기 순이익 719억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이 1년새 21.9% 줄었다. 증권수탁수수료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 다만 GIB 플랫폼을 통한 IB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생명은 상반기 780억원의 순이익으로 1년새 11.4% 성장했고, 오렌지라이프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19.9% 줄어든 1472억원의 순이익에 만족해야 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자본시장 투자 확대를 통한 비이자 이익 성장을 통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신한금융은 2분기 996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 9184억원 대비 8.4% 늘어난 규모다. 이는 증권가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9697억원과 비교해 300억원 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올 초 인수한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여기에 글로벌 성장, 비이자 수익 확대 등이 더해지면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강조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글로벌, GIB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부문 반기 실적은 1783억원으로 1년새 8.7% 늘었고, 해외부문 손익비중도 9.6%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GIB부문은 상반기 3526억원을 거두면서 1년새 51%(1190억원)의 이익 상승을 기록했다.
상반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중심의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과 성공적인 M&A 결과가 더해져 성장이 확대됐다. 은행부문 역시 중소기업 및 SOHO 부문 지원을 적극 확대한 결과로 전년 대비 자산이 각각 5.7%, 6.7% 늘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다. 2분기 순이익은 6637억으로 전분기 6181억과 비교해 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2분기)은 1.58%으로 전분기 대비 3bp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과 새로운 예대율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ALM운영을 통한 조달 규모 확대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말 대비 4.6% 증가한 219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같은 기간 순이익 2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성적에 만족해야 햇다. 2분기 순이익은 1491억원이다. 카드 수수료율 감소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1428억원, 2분기 순이익 719억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이 1년새 21.9% 줄었다. 증권수탁수수료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 다만 GIB 플랫폼을 통한 IB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생명은 상반기 780억원의 순이익으로 1년새 11.4% 성장했고, 오렌지라이프는 금리하락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19.9% 줄어든 1472억원의 순이익에 만족해야 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자본시장 투자 확대를 통한 비이자 이익 성장을 통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