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는 서울 중구 명동 중앙로에 '휠라 서울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휠라 서울점은 지난해 4월 개점한 '휠라 명동점'보다 규모를 키워 지상 2층, 총 265m² 규모로 조성했다. 2007년까지 운영했던 명동 직영점 폐점 이후 12년 만의 명동 중앙로 재입성이란 점에서 뜻깊다고 휠라 측은 전했다.
명동 중심 상권에 두 개의 매장을 확보하게 된 휠라는 해당 매장들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휠라 서울점은 휠라 단독 매장으로, 휠라 명동점에서는 휠라 키즈 및 휠라 언더웨어 브랜드를 전개한다.
특히 명동 중앙로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매장과 신발 편집숍 등이 밀집한 '스포츠 격전지'인 만큼 서울점은 국내 휠라를 상징하는 대표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휠라의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브랜드 전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는 계단 옆 벽면은 휠라의 역사를 전시한 '휠라 뮤지엄'으로 꾸몄다.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 있는 휠라 뮤지엄에서 보관 중인 각종 휠라 의류, 신발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월(Archive Wall)을 구성, 100여 년 휠라 헤리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 서울점은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만나볼 수 있는 상징적인 매장이자 지표가 될 곳"이라며 "브랜드를 경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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