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발령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운용된다.

최근 3년간 제주 연안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68명이며, 이 가운데 6∼9월에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9명(57.4%)으로 여름 성수기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위험예보를 발령하게 됐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위험예보 기간에 연안 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홈페이지, 옥외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