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하지야, 아크웨사스네, 소말릴란드, 이라크령 쿠르디스탄, 키리바시. 존재하지만 지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나라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며 ‘국가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세계지도는 평면적이지만 지도에 보이지 않는 나라들과 많은 나라의 국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생하게 따라간다. 한 국가의 존폐를 결정하는 보편적 권위란 존재하지 않음을, 세계지도 역시 경제와 문화, 환경의 힘에 따라 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문아카이브, 344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