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춘호의 글로벌 Edge] 아베는 '재팬 엑시트'할 것인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춘호 < 선임기자·공학박사 >
![[오춘호의 글로벌 Edge] 아베는 '재팬 엑시트'할 것인가](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07.14213004.1.jpg)
경제·정치 활력 저하 위기감
잘나가는 기업도 찾기 힘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저성장이 이어지면서 기업 이익의 하향 평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제대로 된 혁신이 일어나지 않고 역동성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연구개발(R&D) 투자도 줄어들고 있다. 2018년 연구개발비는 상위 20위를 합쳐 6조7910억엔이었다. 2013년 연구개발비보다 9%가량 줄었다.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다. 경제 전체의 혁신지표인 총요소생산성은 2012년 1.0%에서 지난해 0.3%까지 내려갔다. 혁신의 세계적 조류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앞날도 불투명하다. 생산가능인구가 지난해부터 총인구의 60% 선 밑으로 떨어졌다. 쓸 만한 인재는 갈수록 부족하다는 소리가 높다.
공급망 제외되면 日기업 피해
일본 정치와 경제 활력의 부재를 풀기 위해 아베 신조 총리가 선택한 노림수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다. 기업인들이 그토록 말리고 외국 언론들도 글로벌 가치사슬망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하지만 일본은 막무가내다.
ohchoon@hankyung.com